그래픽카드를 구매 혹은 업그레이드 할 때 자신의 메인보드가 어떤 타입의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는지 꼭 확인해봐야 합니다.
간혹 PCI-Express슬롯에 AGP카드를, 혹은 그 반대로 구매했다가 괜히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그래픽카드 타입이 왜 이렇게 많은 걸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송속도 개선을 위해 새로운 표준을 만들고 하
드웨어 업체들이 그 표준에 따른 새로운 아키텍쳐를 통일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렇다면 각 장치별로 전송속도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해 보겠습니다.
1. PCI type
PCI는 Peripheral Component Interconnect의 약어로 사운드카드, 랜카드, TV 수신카드 등의 부품을 꽂는 슬롯으로 개발되었습니다. 다용도의 카드를 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라 카드간 인터페이스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PCI타입은 초당 133MB의 전송속도를 가집니다.
2. AGP Type
AGP는 accelerated Graphics port는 약어로 그래픽 데이터를 PCI 슬롯보다 빨리 처리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AGP 초기 표준을 x1 이라고 표시하며 66Mhz로 동작하며 한 클럭당 32bit의 3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습니다. 초당 전송량을 구해보면 66Mhz*32bit = 66000000*32 인데 1바이트가 8비트이므로 8*1000*1000로 나누면 256MB/s 가 나옵니다. 2x, 4x, 8x 등은 초기 표준에 비해 2배, 4배, 8배 속도향상을 의미합니다.
AGP x1 : 66Mh 클럭, 266MB/s AGP x2 : 133Mh 클럭, 533MB/s AGP x4 : 266Mh 클럭, 1.06GB/s AGP x8 : 533Mh 클럭, 2.1GB/s
현재 나온 AGP X8은 533Mh 클럭으로 초당 2.1GB의 속도를 자랑합니다.
3. PCI-Express type
PCI-Express는 기존의 PCI방식과 AGP방식이 사용하던 병렬인터페이스 방식을 직렬방식(양방향 전송)으로 변경시켜 속도의 문제를 개선한 방식입니다.
PCI-Express 1.1는 2.5Gh 클럭으로 동작하며 채널당 250MB/s이므로 x16은 250MB/s * 16 = 4GB/s의 전송속도가 나옵니다.
2007년 후반에 소개된 PCI-Express 2.0는 채널당 500MB/s의 전송속도를 가집니다.
현재 나온 PCI-Express 2.0 X16은 초당 8G(양방향 전송의 경우)의 속도를 자랑합니다.
(인텔의 기술자료들을 보면 PCI-Express 16X의 그래픽카드용 대역을 4GB/sec로 표기하는걸 보아 일단은 단방향 16X를 VGA용으로 사용하려는것 같습니다)
올 2009년 말에 나올 PCI-Express 3.0의 경우는 X32배속을 자랑하는 것으로 산술적으로 초당 16G의
가공할 속도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 그러면 어떤 그래픽카드를 사용할 것인가??
나날이 발전하는 컴퓨터 기술분야에서 데이터 처리 기술은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로 그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PCI로 부터 시작된 것이 AGP를 거쳐 PCI-Express로 진화되기까지 소비자들은 더 좋은 그래픽 성능을 보장받기 위해 지갑을 열어야 했습니다.
주의할 점은 그래픽카드 자체의 성능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메인보드에서 그래픽카드의 방식(PCI, AGP, PCI-Express)을 지원하는지를 꼼꼼히 살피셔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성능을 가진 카드라도 보드에서 지원이 않되면 무용지물이겠지요?
혹 새로이 화려한 그래픽게임이나 3D를 원하시는 분이라면 조금 참으셔서 2009년 하반기나 2010년 상반기를 노려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
출처: 순디자인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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